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 유해인자 측정 주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작업자의 건강을 위해 유해인자 노출 작업장은 반드시 주기적인 작업환경측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 및 예외 사업장은 어디인지, 측정 대상이 되는 유해인자에는 무엇이 있는지, 측정 시기와 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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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

주기적으로 작업환경측정 및 평가가 필요한 사업장은 상시 노동자 1인 이상 고용 사업장이면서 소음이나 분진, 유해화학물질 등의 유해인자에 노동자가 노출되고 있는 사업장이라면 모두 대상에 속합니다.

 

반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한다 하더라도 월 24시간 미만의 임시 작업이나 1일 1시간 미만의 단시간 작업을 수행하고 있거나, 유해물질 허용소비량을 초과하지 않거나, 분진적용 제외 사업장이라면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에서 예외적으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측정 시기

 

기본적인 작업환경측정 주기는 1년에 2번입니다. 즉, 상반기에 1회 하반기에 1회 실시해야 합니다. 만약 새로운 작업 공정이 추가되었거나 변경되었다면 해당 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측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전 측정 결과에 따라 보다 자주 작업환경측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학인자의 측정치가 노출기준을 초과하였거나 특별관리물질 또는 허가대상 유해물질의 측정치가 노출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하였다면 3개월마다 작업환경을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방법

실제 작업환경측정 방법은 크게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1단계는 예비조사 단계입니다. 유해인자를 조사하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계획을 세웁니다. 2단계는 실제 측정으로, 해당 사업장의 노동자 호흡기 위치에 기기를 착용하고 시료를 포집합니다. 포집은 6시간 이상 연속 측정 또는 일정 간격으로 나누어 연속분리 측정합니다. 소음의 경우 노동자의 귀 위치에 기기를 장착하여 채취합니다.

 

3단계는 시료 분석입니다. 분석 방법은 시료 물질에 따라 적절한 기기와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분석이 완료되면, 측정을 완료한 날로 30일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여야 합니다. 결과에 따라 환경 개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설명회를 통해 측정결과를 직접 설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작업환경측정 완료 후에는 관련 서류를 모두 3년간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발암성 확인물질이라면 30년간 보존해두어야만 하겠습니다.

 

 

과태료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측정을 하지 않았다면, 노동자 1명당 20만원의 과태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위반 횟수가 많을수록 노동자 1명당 과태료는 최대 50만원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측정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거나 거짓으로 보고한다면 최대 300만원, 결과를 노동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500만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합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75조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작업환경측정 대상 유해인자

• 화학적 인자: 유기화합물(114종), 금속류(24종), 산 및 알칼리류17종), 가스 상태 물질류(15종) 등
• 물리적 인자: 80dB 이상의 소음, 고열
• 분진: 광물성 분진, 곡물 분진, 면 분진, 목재 분진, 석면 분진, 용접 흄, 유리섬유 등

작업환경측정 대상 유해인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의 별표 21에 목록으로 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 수만 해도 약 190개 정도이기 때문에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크게 분류하면 화학적 인자, 물리적 인자, 분진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목록에 나열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인자라면 언제든 측정 대상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업환경측정 대상 및 주기

이상으로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 측정 방법, 측정 주기 그리고 유해인자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법안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문의사항은 대한산업보건협회 그리고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을 통해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